전교조 서울지부, 서울교사노조 등 시의회 예산 심의 앞두고 공동 성명

'서울 교원 감축을 반대하는 교원·학부모단체'는 2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전교조 서울지부)<br>
'서울 교원 감축을 반대하는 교원·학부모단체'는 2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전교조 서울지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7일(오늘)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8개 교육단체가 학급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교사노조와 전교조 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서울교총 등 8개 교육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 같이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월 서울지역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시교육청에 교원 800여명의을 감축하는 내용의 가배정을 통보한바 있다. 가배정안 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최소 773개 학급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참조)

8개 단체는 “대규모 학급감축은 학급당 학생수 증가, 과밀학급 증가. 학교 방역 저해, 교사 1인당 수업시수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면서 “국가차원의 긴급지원이 어렵다면 서울시교육청 자체 예산조달을 통해 학급감축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 내년 예산은 76조4645억원으로 증액 확정됐지만 유아·초중등교육 부문 예산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학급감축에 따른 서울 교육의 질적 하락을 막기 위한 지원예산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부와 서울시의회에 ▲학급감축을 막을 교원 인력 지원 대책 마련 ▲ 교육의 질적 하락을 막을 지원예산 확보 ▲OECD 상위 수준 교육재정을 확보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