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14일 가톨릭관동대 요셉관에서 ‘202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사진=가톨릭관동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14일 가톨릭관동대 요셉관에서 ‘202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격상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와 더불어 비대면 평가로 진행됐다.

캡스톤디자인은 산업체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를 과제로 선정하고,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여 창의력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캡스톤디자인 정규교과를 수강한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소개하고 평가받는 자리다. 올해에도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총 20팀이 참여해 서로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찰행정학과 황성박팀(성나현, 박지현, 황혜연)의 ‘축광페인트를 이용한 야광벽화’다.

이 작품은 현재 강릉경찰서에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하여 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갓길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지역사회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창업지식재산학과 DJS팀(윤동현, 이재성, 이진경)의 ‘액자형 IOT 공기청정기’은 소멸된 특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기존의 공기청정기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다.

‘드론 쉼터’을 제안한 경찰행정학과 ‘화룡점정팀(이소연, 서혜원, 엄시현, 이승민, 황선주)’은 향후 드론을 활용한 경찰의 새로운 순찰 방법을 제시하였고, 항공경영물류학과 CGV팀(박소연, 김채연)의 ‘국내 닥터헬기 실질적 운영활성화 방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조리외식학과 ‘노랑푸드’팀(이세완, 남진영, 하재욱, 황미숙), 건축학과 ‘아키프랜즈’팀(박지혜, 권순원), 지리교육과 ‘강릉디자인’팀(박경만, 서동욱, 남은진, 유진혁), 전자공학과 ‘인터셉터’팀(나영민, 권순범, 김동준, 정재성), 광고홍보학과 ‘F.O.E’팀(유형진, 고범석, 정성우)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업체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관심이 우리대학 전학과로 확산, 기존 이·공계열 중심 학과 참여에서 인문·사회계열학과로의 참여 확산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한편 캡스톤디자인 수행과제는 법적인 검토를 거쳐 특허 등 지적재산권 출원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김병윤 LINC+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시 및 수상작은 온라인 플랫폼(http://www.ckucapstone.com)을 통해 내년 6월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