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대상 정시 전형 수능 위주 비중 커...간호·보건 5247명 모집

(자료=전문대교협)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134개 전문대학교가 오는 1월 7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전문대 입시 특징은 정시모집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고 성인 대상 특별전형 선발인원과 비중 증가로 요약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29일 전국 134개 전문대학 '2021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 20만345명의 12.7%인 2만5447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001명(13.6%) 줄어든 수치다. 

정원내 모집은 지난해보다 3263명 감소한 1만147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만507명으로 2866명 줄었고, 특별전형은 970명으로 397명 줄었다. 정원외 특별전형도 지난해보다 738명 줄어 1만3970명을 모집한다.

반면 정원외 특별전형 가운데 성인 대상 전형은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은 지난해보다 103명 증가한 3204명을 모집한다. 만학도·성인재직자 전형 모집인원은 448명으로 32명 늘었다. 

서류 위주 전형이 가장 많고(1만88명 39.6%)다. 모집인원 비중이 전년 35.3%에서 4.3%p 높아졌다.

재학생 대상 정시 전형은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이 가장 높다. 수능 위주 전형으로 전체의 30.2%인 7680명을 모집한다. 이어 학생부 위주 전형 11.0%(2807명) 실기 위주 전형 9.8%(2498명) 면접 위주 전형 9.3%(2374명) 순이다.

가장 많이 모집하는 전공은 간호·보건 분야로 5247명(20.6%)을 모집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4886명(19.2%) 호텔·관광 3789명(14.9%) 회계·세무·유통 2251명(8.8%) 연국·영화·방송·응용예술 2051명(8.1%) 순으로 많이 모집한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84개교에서 4년 과정, 1개교에서 3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수험생은 학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특별한 제한 없이 대학 간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지원해 1곳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해도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추후 이중등록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가 된다.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7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까지 발표하고 등록기간은 2월 8~10일이다. 결원 충원은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전문대 입학정보 자료는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대교협은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을 전국 고교 진학지도 교사에게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