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임기 시작..."상식 통하는 교단 문화 확립하겠다"

대한민국 교원조합이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 2021년 1월1일부터 조직 활성화에 나선다.
대한민국 교원조합이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 2021년 1월1일부터 조직 활성화에 나선다.

[에듀인뉴스] 대한민국 교원조합(대한교조)이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4대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교사 전문성 확립 및 상식이 통하는 교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대한교조는 지난 8월 긴급 대의원총회에서 조윤희 교사를 4대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지난 21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직 활성화 논의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조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2008년 설립된 대한교조는 서울, 경기, 충북 부산, 인천, 세종, 경북 등 7개 지부를 다시 정비해 전국적인 노동조합 위상을 갖출 계획이다.

대한교조는 ▲현장 지향 활동 강화 및 교사들의 교권 보호 ▲정책조직 활성화 및 교섭권 강화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 지원 등 3대 기조를 토대로 수업 잘하는 교사, 책임감 있는 교사, 올바른 교육을 전하는 조력자를 지향한다.

특히 ▲교사의 교원지방직화 반대 ▲교원평가제 개선 추진 ▲단위학교별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강화 ▲돌봄 지자체 이관 및 초등교사 자격증 보유자들의 시간 선택형 돌봄교사 추진 ▲회복적 생활교육 적용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교육 콘텐츠 허브 구축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조윤희 신임 위원장은 “무조건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투쟁하는 노동조합을 벗어나 스스로 전문성을 확립하는 교사가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자 한다”며 “교사 및 학부모 연수 등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공부를 찾는 교사들의 허브가 되고 상식이 통하는 교단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노조로서 교사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젊은 교사들이 교원 문화를 디자인하는 함께 만들어가는 젊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