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교직원공제회 김상곤 이사장이 여의도 본사 The-K타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사진=교직원공제회)<br>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사진=교직원공제회)

[에듀인뉴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11월에 직무를 시작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김상곤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정중하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 신축년은 소의 해, 그 중에서도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소는 농경문화가 중심이었던 우리 문화에서 살림을 책임지며 우직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던 존재로, 근면과 인내, 그리고 풍요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소의 기운을 받아 올해도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며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공제회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교육가족 여러분의 생활안정과 행복을 목표로 올 한해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공제회는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회원은 86만명, 자산은 45조원으로 늘었습니다. 2조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준비금적립률도 105%를 초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언제나 변치 않는 신뢰를 보내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공제회 임직원들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은 사상 최대 수익을 통해 회원님들의 소중한 자산을 잘 지켜낸 것은 물론 회원복지를 위해서도 쉼 없이 달린 한 해였습니다. 

사립 교육기관과의 상생을 위해 법인예탁급여를 출시하였고, 회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원의 건강 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건강검진 통합 서비스’를 6월에 오픈했고,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인 ‘공유 차량 대여 서비스’를 7월에 시행했습니다. 회원서비스 향상의 척도가 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5차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공제회는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신축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환경이지만, 우리 공제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 어느 해보다 더 열심히 뛸 것입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에도 신뢰받는 금융·복지서비스로 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기 위하여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 ▶회원사업 체계 고도화 ▶안정적인 자산운용체계 구축세가지의 혁신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회원수와 자산 만큼, 그에 걸맞는 체계적인 구조와 경쟁력을 갖춰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원중심 경영강화 설문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회원복지사업 운영체계의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회원의 수요에 부합함은 물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운용자산의 50%에 해당하는 해외투자 고도화를 위해 외화자금 운용시스템을 도입하고, 통합적 외환관리 정책 수립을 추진하여 높은 수준의 기금 안정성과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바뀌면 조직도 그에 상응하여 내용과 방법을 역동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2021년에도 교직원공제회는 회원님들을 위해 전력으로 뛰겠습니다. 최상의 회원만족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지속 성장하는 교직원공제회가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축년 새해 아침,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김 상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