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일정 확정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2 수능 대비 2021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일정이 확정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3학년의 경우 평가원 주관 2022 수능 모의평가는 6월 3일, 9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되고,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 25일, 4월 14일, 7월 7일, 10월 12일 네 차례 등 모두 6회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원 주관의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모두 참가하는 반면에 시도 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1, 고2학년은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 25일, 6월 3일, 9월 1일, 11월 24일 등 네 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데, 서울 지역은 6월 3일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단,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년별 시행일 분산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6, 9월)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면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른바 통합형 수능인 2022 수능이 실시된다. 국어 및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시행하고, 탐구 영역은 사탐‧과탐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며,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고2 및 고1 학생들도 수능은 2022 수능 형식으로 2023 수능, 2024 수능을 치르게 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재 예비 고3(현 고2) 수험생들은 2022 수능 대비를 위해 2021학년도 고교 수능 모의고사 일정에 맞춰 고2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는 국어, 수학, 탐구 중심으로 수능 대비 학습과 고3 1학기 내신 대비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므로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학 및 국어, 탐구 시간에 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할애하고, 영어 실력이 중위권 이하인 학생들은 수학, 국어, 영어, 탐구 시간을 고르게 할애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국어 및 수학은 공통과목(75%) + 선택과목(25%)로 구성되므로 국어 공통과목(문학, 독서), 수학 공통과목(수학I, 수학II) 중심으로 대비하고, 선택과목은 공통과목 학습 시간의 1/3 정도를 할애해 대비하는 것. 

국어 선택과목은 대입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이 없어 수험생들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법과 작문 선택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언어와 매체 선택도 일정 부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선택과목은 이미 2022 대입 전형안 발표에서 주요 대학들이 이공계 모집단위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했으므로 불가피하게 자연계 중상위권 이상은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모집단위 지망 수험생들은 학습의 난이도 및 계열의 특성상 대체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영역도 형식적으로는 사탐/과탐 구분없이 2과목 선택이 가능하지만 인문계열 지망 수험생들은 학습의 난이도 및 계열 특성상 대체로 사탐 9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고, 자연계열 중위권 이상 수험생들은 주요 대학들이 이공계 모집단위에서 과탐을 지정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과탐 8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대체로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선택, 이른바 아랍어 로또 지원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2022 대입 전형에서 주요대학들이 인문계 모집단위 중 종전과 달리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을 탐구 대체하는 대학들이 거의 없는 편이라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지원자는 2022 수능부터 중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