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還給(환급)
[전광진의 하루한자] 還給(환급)
  • 전광진 속뜻사전 저자
  • 승인 2021.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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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환급(還給)받다'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還 給
*돌려줄 환(辶-17, 3급) 
*줄 급(糸-12, 6급)

‘영화관 사정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되자 관객들은 입장료 환급을 요구하였다’의 ‘환급’은?

❶換給 ❷還給 ❸煥給 ❹環給.

답이 ❷번인 줄 알자면 뜻을 알아야 한다. ‘還給’에 대해 하나하나 뜯어보자. 

還자는 길을 ‘돌아오다’(return; come back)가 본뜻이었으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轘(환형 환), 繯(엷은 비단 환)도 마찬가지다. 후에 ‘돌려주다’(return) ‘갚다’(repa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給자는 ‘(실이) 충분하다’(enough; sufficien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合(합할 합)이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후에 ‘주다’(giv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還給은 ‘도로 돌려[還] 줌[給]’을 이른다.

남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는 신용이 참으로 중요하다. ‘서유기’(西遊記)에 돈을 잘 빌리는 비법이 전한다. 

“빌린 돈을 잘 갚으면, 다시 빌리기가 어렵지 않다.”(好借好還, 再借不難.)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

전광진 속뜻사전 저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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