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방식도 철회..."혼선 드려 죄송하다" 밝혀

(사진=서울교대 홈페이지 일부 캡처)
(사진=서울교대 홈페이지 일부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정시 면접 방식 변경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교육대학교가 당초 공지한 대로 ‘학내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기로 13일 최종 확정했다.

앞서 서울교대는 지난 12일 면접 방식을 학내 비대면에서 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공지하면서 면접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당혹감과 함께 불만을 쏟아 냈다.

특히 정시 발표 이후 면접 방식이 변경된 점과 영상 업로드 방식을 취하면서 PASS/FAIL 제도를 도입, 학생들은 “변별력을 상실하는 것”이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안정권인 지방 교대를 지원했을 것”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비판이 이어지자 서울교대는 오늘(13일) 오전 긴급회의를 진행, 계획대로 학내 비대면 면접으로 시행하고 PASS/FAIL 제도 도입 역시 취소했다.

면접은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교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면접 방식을 변경했으나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 지원자 및 학부모님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도 서울교대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교대는 2차 임용 면접을 진행 중인 교육청 등 사례를 참고해 방법을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