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이 다문화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필요

재미난 베트남어(알파벳 편) 표지
재미난 베트남어(알파벳 편) 표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다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아시안허브가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이중언어 교재 ‘재미난 베트남어’”(이하 ‘재미난 베트남어’) 패키지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안허브는 이주여성들이 다문화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이주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다문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이주여성들이 다문화 강사, 세계시민교육 강사, 이중언어 강사, 동화작가, 삽화가, 통번역사, 시인, 소설가, 기자, 배우, 작곡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안허브 이중언어 강사이자 베트남 다문화가정 엄마인 박채원 씨의 꿈을 담아 텀블벅을 통해서 진행한다.

박채원 씨는 아시안허브 이중언어 강사이자 두 아들의 엄마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교재의 음성녹음을 진행 중인 박채원 강사

박채원 씨는 “아이와 함께 베트남에 방문했는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소통할 수 없어 아쉬워했던 적이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베트남어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나 자료가 부족하더라고요”라면서 “다른 베트남 엄마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프로젝트 참여 동기를 밝혔다.

‘재미난 베트남어’ 패키지는 미취학아동용(5~8세 어린이) ‘베트남어 알파벳 쓰기 노트’를 중심으로 단어카드, 알파벳 포스터 등 알파벳을 정확하게 배우기 위한 단계 교구로 구성했다.

교재 내지 구성 중 일부
교재 내지 구성 중 일부

베트남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표기법에 집중하여 배울 수 있도록 ▷단자음 17개, 단모음 12개로 추려내고 ▷획 순서를 베트남어순에 맞게 표시, ▷알파벳별 활용 낱말을 동물 컬러링으로 표현하여 교재의 집중도와 재미를 높였다. 또한 표지의 QR코드를 통해 ▷알파벳, 낱말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는 “‘재미난 베트남어 알파벳 편’이 step.1으로 베트남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추후 step.2 등 단계별 개발로 베트남어 이중언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엄마가 직접 만든 이중언어 교재 ‘재미난 베트남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안허브 직원딜이 회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