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그날까지]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이중적 차별과 소외 해소해야
[차별 없는 그날까지]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이중적 차별과 소외 해소해야
  • 최지은 신한대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 승인 2021.02.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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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우리 사회에 화두로 등장한 제4차 산업혁명은 사회경제적, 기술적, 교육적 측면에서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우리는 전반적인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장애아동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을 누리도록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에듀인뉴스>는 최지은(신한대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필자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얻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올 교육 현장의 변화와 특수교육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원의 수는 총 106만 2천 명이다.

한국은 전반적인 저출산 추세 속에서도 결혼, 취업, 교육, 이민 등의 이유로 다양한 외국인이 유입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출생 비율이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가구원이 있는 다문화가정은 2018년 약 1만7767 가구로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으며 그중 자녀가 장애인 가구원인 다문화가정은 2800 가구이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내 장애 자녀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이들의 출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적 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실제 다문화가정의 장애아동은 다문화와 장애라는 이중적 차별과 소외를 당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 장애아동의 교육과 관련하여 외국인 어머니들은 다문화가정이기에 겪게 되는 사회‧경제적 배경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비율이 높은 비도시지역(농‧어‧산촌 지역)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치료실 등의 기관이 부족하므로 학교 외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접근의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의사소통 문제는 장애 학생의 교육에서도 나타난다.

자녀를 담당하는 특수학급 교사와의 의사소통에 관한 어려움으로 인해 장애 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받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처럼 이중고를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장애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다문화가정 장애아동을 위해 상담, 의료,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관련 전문기관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특히 다문화가정 장애 자녀들의 경우 그들이 지닌 환경적 특성으로 조기진단의 기회를 잃어버려 중재를 놓치게 된다.

이를 위해 장애 관련 전문기관에서는 다문화가정 내 장애아동이 조기에 선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제공과 상담 그리고 치료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일반아동과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특수교사에 대한 교육은 실시되고 있지 않다.

다문화가정의 장애 학생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해야 할 교육자로서 특수교사는 다문화가정의 문화‧ 언어적 배경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특수교사가 다문화 배경으로 인한 장애아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도록 특수교사에 대한 다문화 이해 교육이나 통합학급 교사의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이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

끝으로, 다문화가정의 장애 아동들이 차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최지은 신한대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최지은 신한대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최지은 신한대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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