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청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추진 지원

인천중산중학교에 개관한 ‘참살이 미술관’ 전경.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중산중학교에 개관한 ‘참살이 미술관’ 전경.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에듀인뉴스=최도범 기자] 코로나19의 안정세가 두드러지지 않는 가운데 인천시의 중산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문화예술체험의 지역작가전이 열렸다.

인천중구청의 문화예술체험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찾아가는 미술관의 형식으로 사업은 공식적으로 ‘참살이 미술관’ 사업이다.

영종도에 위치한 중산중학교의 ‘참살이 미술관’은 학교 복도의 학생 휴게 공간에 유화 30호 기준으로 약 20작품 정도의 미술품을 설치한 전시 공간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수시로 오가며 전시품을 관람하게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미술품을 통한 문화적인 쉼터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학교 공간에 작품을 임대 제공한 작가들에게는 어려운 시기 속에 적지만 월 작품 임대료를 지불 받으며 실질적인 작가들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점에서 참여 작가들에게는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중산중학교 ‘참살이 미술관’ 개관식에서 참여 작가인 김정열 씨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중산중학교 ‘참살이 미술관’ 개관식에서 참여 작가인 김정열 씨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이번 참살이 미술관 사업을 중구청 교육혁신과와 함께 추진한 오정훈 (주)정인미디어 이사는 “ 참살이 미술관은 청소년기에 예술작품과의 조우로 문화적 심성과 소양을 키우고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코로나19는 트라우마에 대해 심리방역으로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작가에게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예산과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화사업의 일지원금으로 작품 임대료를 지불함으로 새로운 일자리 개념의 소득을 발생시키는 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술작가들에 대해서는 참살이 미술관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찾아감으로 예술작품과의 거리를 좁혀 향후 미래 문화 소비자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문화 선진국의 기초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중산중학교 ‘참살이 미술관’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중산중학교 ‘참살이 미술관’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한편, 지난 2일에는 중산중학교에서 참살이 미술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이 참석해 학교에서의 미술작품 전시를 통한 효과를 관심 있게 지켜봤으며 앞으로 지역 학교에 이와 같은 미술관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 자리에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인천시 도성훈교육감을 대신해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배세열 중등과장이 참석했고 이번 사업의 지원을 맡은 중구청에서는 교육혁신과 심규홍 과장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인천 중구의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이자 교육위원회를 맡고 있는 배준영 국회위원을 대신해 김정헌 전 시의원과 이종호 구의원이 참석해 지역 교육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관을 한 ‘참살이 미술관’은 중구 지역에 4개 학교와 미추홀구, 부평구 등에 각 1개교씩 시범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