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한자&명언] 煉 炭 (연:탄)
[전광진의 한자&명언] 煉 炭 (연:탄)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21.05.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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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煉 炭
*달굴 련(火-13, 2급) 
*숯 탄(火-9, 5급)

국어사전에서 ‘주원료인 무연탄과 코크스, 목탄 따위의 가루에 피치(pitch), 해조(海藻), 석회(石灰) 따위의 점결제(粘結劑)를 섞어서 굳혀 만든 연료’라 정의한 ‘연탄’은 ‘煉炭’의 속뜻을 알면 이해가 금방 된다.

자는 불에 ‘달구다’(heat; make ho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불 화’(火)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柬(가릴 간)이 발음요소로 쓰였음은 練(익힐 련)도 마찬가지다. 鍊(불릴 련)과 통용되기도 한다. 

자는 ‘숯’(charcoal)을 뜻하기 위한 것으로 산(山)의 벼랑[厂․한] 아래 있는 나무에 불[火]이 나서 타고난 나머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재’(ashes) ‘석탄’(coal)을 뜻하기도 한다.


煉炭(연:탄)은 ‘불리어[煉] 굳혀 만든 석탄(石炭)’이 속뜻임을 알면 앞에서 본 사전적 정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속뜻이 풀이되어 있어야 좋은 국어사전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유우석(772-842)이 남긴 명언을 소개해 본다. 마음이 후끈 달아올라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심중을 화로로 삼아야 하고,
 붓끝을 숯불로 삼아야 한다.”
 

心源爲爐, 筆端爲炭 
                                                      - 劉禹錫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박자 시각화 장치 발명

▶[첨언] 
  한글을 하루아침에 다 배울 수 있다 함은
  수적으로 24개밖에 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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