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스승의날…교육부,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 40회 스승의날…교육부,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황윤서 기자
  • 승인 2021.05.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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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스승의 날 기념식 개최…우수 교원 3천133명 포상·표창
'선생님 고맙습니다'…스승의날 발원지 '논산 강경고'서 기념식 진행돼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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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존경하는 선생님,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40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교육부는 유·초·중·고 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교육부는 스승의날 발원지로 불리는 충남 논산시 강경고등학교에서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교사 17명이 근정훈장, 16명 근정포장, 94명 대통령 표창, 105명 국무총리 표창, 2천901명 장관 표창 등 우수 교원 총 3133명이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이날 홍조근정훈장 수상자는 △박영주 세종예술고 교사 △이미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정복순 용호초 교장 △김위향 대구죽곡초 교장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다.

녹조근정훈장 수상자는 △박성수 강원명진학교 교사로, 박 교사는 1급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특수학교 교사가 되어 점자연구위원회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러한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은 코로나19 정국을 고려해 정부 포상 수상자와 동반 가족 등 30여 명의 참석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의 진로탐색 수업을 실시하고 원격교육 콜센터를 운영한 교원 등에게는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SNS 스승의 날 축하 손편지 쓰기 행사, 선생님과 학생이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등 다채로운 스승의날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이같은 행사는 30일까지 다양한 비대면 형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등을 신속하게 회복하고, 나아가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우리 선생님들"이라며 "학교 교육의 핵심 주체로서 현장에서 힘을 내어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수교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수교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스승의날 발원지, 강경고…‘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스승 존중문화 풍토 확립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스승의날을 맞아 방문한 강경고는 스승의날 발원지로 불린다. 강경고는 매해 스승의 날마다 의의를 계승하고 기념하는 기념식 및 자체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만든 학교’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뭉쳐있는 강경고의 교문 입구엔 스승의 날 기념탑이 우뚝 서 있고 ‘尊師愛弟(존사애제)’ 현판이 장식돼 있다.

강경고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로 시작하고 마치는 독특한 인사 문화도 존재한다. 이같은 인사로 하여금 선생님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흐트러뜨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강경고의 인사하기 운동은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입증했다. 교권침해는 물론 학교폭력 없는 학교가 된 것이다. 

강경고 한 교사는 “스승의 날 발원지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에 긍지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훌륭한 전통을 받들어 스승과 제자 모두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 역시 우리 학교가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실제로 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강경고는 매년 5월이면 사제지간의 레포형성과 인격적 상호작용의 통로로 ‘스승공경교육’을 펼친다. 스승공경교육에는 기념식, 백일장 대회, 선생님께 편지쓰기·표어·사자성어·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스승의날 유래는 언제부터?”

스승의날 유래는 강경고(전신 강경여고)에서 비롯됐다.

스승 존중문화 풍토가 안정적으로 확립된 강경고는, 전신인 강경여고(1958년~) 당시부터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을 방문해 위로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 봽는 행사를 진행했다.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온 당시 강경여고는 1963년 윤석란(13회 졸업) 단장의 주도로 '은사의 날'을 제정할 것을 JRC 단원들이 결의했고 그 해 5월 26일 첫 행사를 가졌다.

같은 해 충남 JRC협의회는 강경여고 학생들의 행사를 충남 전역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9월 21일 행사를 마련했다.

은사의 날 행사는 이듬해 전국 543개 학교로 확대됐으며 그해 '스승의 날'(5월 26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러한 긴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당시 5월 26일이던 스승의날이 현재의 5월15일로 바뀐 것은, 민족의 스승인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에 근거한 것이다.

현재 강경고 교정에는 배움에 대한 감사함과 스승 존경의 문화를 실천하는 스승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강경고 입구에 들어서면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를 정립해주는 동서양의 명언이 게시된 것은 물론, 학생들이 그린 스승 존경 포스터들도 두루 전시돼 눈길을 끈다.

강경고는 조선시대부터 미래교육까지 시공초월의 교육역사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관도 설립.운영 중이다. 강경고가 왜 스승의 날 발원지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강경고의 남다른 학교풍토는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넘어 높은 학업성취로도 이어졌다. 학생들의 명문 대학 진학률이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이다.

스승 존중 문화풍토를 가진 강경고가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를 이끈데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같은 '교권 존중풍토'가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교권 존중풍토가 학생의 학업성취와 별개가 아닌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또 하나의 실례인 것이다.

 

황윤서 기자  tgreen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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