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한자&명언] 痲 醉 (마취)
[전광진의 한자&명언] 痲 醉 (마취)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21.05.17 10: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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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痲 醉
*저릴 마(疒-13, 2급) 
*취할 취(酉-15, 3급)

일반 국어사전에서 ‘마취’를 찾아보면 ‘수술 등을 할 때 약물 따위를 이용하여 생물체의 전신이나 국소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일’이라고 정의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러한 것을 하필이면 왜 ‘마취’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싫어한다고 하길래 속뜻사전을 엮었다. 그러면 ‘痲醉’의 속뜻을 하나하나 풀이해 보자. 속뜻을 알면 이해가 쏙쏙 잘되고 재미가 생긴다. 


자는 질병 증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저리다’(be numbed; be aslee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병석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이 변화된 ‘병질 녁’(疒)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안의 것은 麻(삼 마)의 축약형으로 발음요소 구실을 하는 것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는 ‘죽다’(di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술독 유’(酉)와 ‘죽을 졸’(卒)을 합쳐놓은 것이다. ‘취하다’(get intoxicated)는 뜻으로도 쓰인다. 너무 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痲醉‘저리고[痲] 술에 취(醉)한 것 같이 감각이 없음’이 속뜻이다. 겸해서, 명나라 때 저명 소설가 풍몽룡(馮夢龍, 1574-1646)이 그의 저서에 남긴 명언이 참으로 많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본다. 주색잡기 가운데 특히 주색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술은 몸을 태워 버리는 불이고, 
 색은 살을 깎아 버리는 칼이다.”

 酒是燒身焇焰, 
 色爲割肉鋼刀 

                                     - ‘警世通言’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박자 시각화 장치 발명.

▶[첨언] 
  한글로 써놓은 글을 
  그냥 읽기만 하고 마는 것은 
  선물 상자의 포장지만 보고 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터넷뉴스팀  dhl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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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5-18 14:47:19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성균관대,개교 6백주년 맞아 개최한 학술회의. 볼로냐대(이탈리아), 파리 1대(프랑스), 옥스포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교황윤허,독일),야기엘로니안대(폴란드) 총장등 참석.
http://blog.daum.net/macmaca/1467

윤진한 2021-05-18 14:46:14
국제법상 일본이 항복후,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에 따라, 한국영토에서 일본의 모든 주권은 없어왔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왔음. 현행헌법 임시정부 구절(한일병합 무효, 을사조약등 불평등 조약 무효, 대일선전포고)에도 맞지 않는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임.해방후 미군정부터 국사 성균관(성균관대)교육을 시켜온 나라 대한민국임.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 승계 성균관대는 국내외에서 6백년 넘는 역사를 행정법.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음.Royal성균관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패전국 일본 잔재이자, 불교 Monkey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