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한자&명언] 窒息(질식)
[전광진의 한자&명언] 窒息(질식)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21.05.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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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窒 息
*막힐 질(穴-11, 2급) 
*숨쉴 식(心-10, 4급)

‘그는 목을 비트는 질식의 고통 속에서 신음 소리를 내듯 울부짖었다.’(최인호 ‘지구인’ 중에서)의 ‘질식’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결코 아니다. 뜻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窒息’이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봐야...

자는 ‘구멍을 막다’(stop up a hol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至(이를 지)가 발음요소임은 姪(조카 질)과 桎(차꼬 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후에 ‘막히다’(be closed)는 뜻으로 확대됐다. 

자는 ‘마음 심’(心)과 ‘코 자’(自)가 합쳐진 것으로 가슴  속[心]에서 코[自]로 나오는 ‘숨’(breath)을 본뜻이다. 후에 ‘숨쉬다’(breathe) ‘쉬다’(res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窒息은 ‘숨[息]이 막힘[窒]’, 또는 산소가 부족하여 숨을 쉴 수 없게 됨을 이른다. 옛날 사람들도 위생 관념이 철저했다. 오늘은 중국 당나라 때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왕유(701-761)가 남긴 명언을 음미해 보자. 


 

“그늘에 쉴 때는 아무 나무나 다 좋지만, 
 물을 마실 때는 반드시 맑은 샘이 있어야 한다.”

 

息陰無惡木, 
 

飮水必淸源

 

           - 王維.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박자 시각화 장치 발명.

▶[첨언] 
  한글과 한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교육정책 입안자가  
  잘 모르는 것,
  그것이 문제 중의 문제로다.

인터넷뉴스팀  dhl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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