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유·초·중·고 1~2단계서 전면등교 시작
4단계 이르면 또다시 원격수업으로…전환
교육부, 대교협과 대학 등교확대 방안 24일 발표 예정

등교하는 중학생들 모습. 사진 연합뉴스
등교하는 중학생들 모습. 사진 연합뉴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다가올 2학기부터, 유·초·중·고교 전국 각급 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앞서 정부가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전면 등교' 이행방안에 맞춰, '모든 각급학교 학생의 매일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21일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일부 과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초·중·고교에선 전국 단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500명 미만의 경우(1단계),  코로나19 발생  전과 같이 매일 등교 수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600명 대로 소폭 꺾인 수치를 보이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확진자수가 이보다 크게 폭증하지 않는 한 교육부의 방침에 맞춰 2학기부터 대부분의 학교생활은 정상화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정국에 따른 무기한 각급학교 개학 연기 사태는, 지난해 1학기부터 시작된 이래 17개월째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에게 그간 상당한 심리적 피로와 부담을 안겼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 역시 한계는 존재한다. 교육부가 밝힌 전면 등교를 원칙은 신규확진자가 500명 이상인 때 (2단계) 또는, 1000명 이상인 때 (3단계)이다. 확진자가 2000명 이상 발생하는 4단계가 되면 원격수업으로 또다시 전환될 수 있다는 뜻이다.

2학기부터 각급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해진 데 이어, 각 대학 역시 2학기 대면수업이 적폭 확대되며, 교육부는 대학대면수업 확대방안을 대교협과 함께 24일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