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한자&명언] 弱冠 (약관)
[전광진의 한자&명언] 弱冠 (약관)
  • 황그린 기자
  • 승인 2021.09.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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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弱 冠
*젊을 약(弓-10, 6급) 
*갓 관(冖-9, 3급)

‘He made himself a name while in youth.’는 ‘그는 약관에 명성을 얻었다’는 뜻임을 알려 줘봤자 ‘약관’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영어 공부에도 한자 지식이 도움이 된다. 오늘은 ‘弱冠’에 대해 알아 본다. 

자는 ‘구부러지다’(be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弓+彡)×2’의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彡(터럭 삼)은 후에 쓰기 편함을 위해서 두 줄로 생략되었다. ‘약하다’(weak; frail) ‘젊다/어리다’(young)는 뜻으로도 쓰인다. 

자는 손으로 모자를 집어 머리에 쓰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는데 모양이 많이 변하였다. ‘관을 쓰다’(put on a crown)가 본래 의미인데, ‘관’(a crown), ‘갓’(a kat), ‘어른’(an adul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弱冠은 ‘젊은[弱] 남자의 관례(冠禮)’가 속뜻이기에, ‘관례를 치르는 20세 전후의 남자’, ‘젊은 나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아무튼,

 

“일시의 강약은 권력에 달렸지만, 
 최후의 승부는 도리에 달려있다.”
 一時之强弱在力, 
 千古之勝負在理.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황그린 기자  aceyun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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