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순직한 故박구호 소령을 기리는 의미

국군포로 후손 장병 제대•국가유공자녀•탈북학생 대상...사회 및 학업복귀 위한 장학금 지급 예정

지난 6월 20일, 서울 서초구 사단법인 물망초가 마련한 한 개소식에서 (왼쪽에서 3번째)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한상대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 6월 20일, 서울 서초구 사단법인 물망초가 마련한 한 개소식에서 (왼쪽에서 3번째)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한상대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탈북대학생 및 전역을 앞둔 국군포로 후손과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북한 인권단체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이들의 대학 진학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겠다고 29일 이같이 밝혔다.

사진=물망초 홈페이지 모습.
사진=물망초 홈페이지 모습.

물망초는 결코 잊어선 안 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자손들 및 북한 정권의 억압 속에서 자유를 찾아 탈북한 젊은이들의 학업복귀를 돕기 위한 ‘故 박구호 장학금’을 신설, 지급한다.

해당 장학금은 지난 6.25때 이등병으로 입대해 부사관을 거쳐 종전 후 장교로 임관됐으나,월남 파병 준비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박구호 소령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급 대상은 △국군포로 후손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자녀 △탈북대학생 등이며, 지급 시기는 이들이 군 전역 후 대학이나 사회로 복귀할 때 지급된다.

한편, 해당 장학기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물망초에 1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후원자가 후원 의사를 밝히며 마련된 것으로, 특히 국군 장병이 제대할 때 학업복귀 등을 위한 장학금이 마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왼쪽)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사진 =연합
(사진 왼쪽)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사진 =연합

이 밖에도 박선영 이사장은 다가오는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시 보수진영 예비후보로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