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경계' 단계 격상...교육부, 13일 이후 귀국 학생·교직원 자가격리

학생 자가 격리 시 격리 기간 출석 인정 오늘 부교육감회의...대응·협조체제 점검

2020-01-28     한치원 기자
(사진=jtbc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확산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는 오늘(28일) 오전 8시30분 박백범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국내 확진환자는 4명이다.  

회의에서는 교육기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의 감염병 예방교육과 방역 지원,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점검한다. 또 자가 격리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27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난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교직원과 학생은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학생의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한다.

교육부는 지난 20일부터 운영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반' 단장을 학생지원국장에서 차관으로 확대 재편하고 시도교육청과 대학 등에 대응지침을 전파했다. 

먼저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 중 발열, 기침 등 우한폐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