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 불거진 이명희 교수, EBS 사장에 '미온적'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후보 중 면접 대상자 4명이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제62차 회의를 열고 면접 대상자를 4명으로 결정하고, 25일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면접위원회는 방통위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5인과 외부 전문가 3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방통위는 25일 면접을 거쳐 27일에 방통위 위원장이 방통위 동의를 얻어 EBS 사장을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마감된 EBS 사장 후보자 공모에는 윤문상 현 EBS 부사장, 이영만 EBS 상임감사, 이명희 공주대 교수를 비롯해 MBC, SBS 출신 인사 등 총 1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통위가 24일 결정한 면접 대상자 4명 가운데 2명은 교육계 인사, 2명은 언론계 인사다.

한편 언론보도에는 이명희 교수의 내정설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작 이 교수는 EBS 사장 공모에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교수의 이같은 행보와 관련해 일각에선 이 교수가 EBS 사장 공모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