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우리는 잘 살기를 꿈꾼다. 이는 본능을 넘어 인간의 이상(理想)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작금의 우리 현실에선 잘 살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국민은 살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단적인 예로 대한민국 유사 이래 각종 스펙(커리어)으로 무장하여 가장 유능하다는 청년들도 사정은 전혀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악화일로다. 그 이유는? 일을 할 수 없어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세계 팬데믹(Pandemic)을 가져온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으로의 진출도 봉쇄되어 있다. 그들이 의지하는 유일한 곳은 부모의 보호처다. 그
인천에서 집단 따돌림으로 고통 받던 러시아계 다문화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그 이후 밝혀진 여러 사실들을 통해 사람들은 가해자들의 잔혹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리고 나면 관행적으로 따라 나오는 말들이 있다.학교교육이 잘못되었다.학교에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가르친다.학교에서 단일민족, 순혈주의 교육을 중단해야 한다.대충 이런 말들이다.하지만 모두 그 동안 학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는 과거 경험담에서 비롯된 말이다.학교는 이미 1997년 7차교육과정부터 다문화교육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국사'라는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