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숙명-미라 스타트업 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에서 투자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첫번째부터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성미경 숙명여대 기술지주㈜ 대표이사(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
지난 13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숙명-미라 스타트업 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에서 투자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첫번째부터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성미경 숙명여대 기술지주㈜ 대표이사(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대학 창업투자 활성화에 나서기 위해 교내 교직원들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을 설립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기술지주㈜는 지난 13일 ‘숙명-미라 스타트업투자조합 제1호(이하 숙명-미라 투자조합)’의 조합결성총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숙명-미라 투자조합은 숙명여대 동문과 교직원의 창업에 대한 지원 및 투자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들과 벤처캐피탈 관리행정 전문 기업인 ㈜미라파트너스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참여해 만든 투자조합이다.

투자조합은 숙명여대 관련 창업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초기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교내 재학생, 동문, 교원들이 창업한 기업과 숙명여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기술이전 실시 기업,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지역기반 창업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투자조합은 업무집행조합원인 숙명여대와 미라파트너스가 보유한 취·창업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투자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업 초기 전략 수립부터 재무·회계·세무 등의 경영관리, 마케팅, 법률자문, 기술이전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이에 해당된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대학 내 창업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는 “VC 조합운영 및 VC 산업 전문가로서 숙명여자대학 기술지주㈜ 1호 조합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통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후속투자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미경 숙명여대 기술지주㈜ 대표이사는 “교내 구성원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조합을 결성할 수 있었다”며 “숙명여대의 우수한 기술력 및 인재를 바탕으로 대학 내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문 창업가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수익률과 대학창업시장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