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교육' 3기 공약추진 계획 최종 보고
학교지원센터 설립...학교 환경위생, 시설 보수 등 업무 지원

사진=강원도교육청
사진=강원도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5일 '모두를 위한 교육' 3기 공약추진 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5대 정책방향, 30개 핵심과제, 72개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이날 민병희 교육감은 Δ기초가 강한 교육 Δ미래를 여는 교실 Δ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Δ모두에게 따뜻한 교육복지 Δ사람을 위한 교육행정 등 강원교육의 5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기초학력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Δ기초 문해력 강화 Δ초등학교 읽기·쓰기 영어교육 강화 Δ수학 대안교과서 개발 및 평가 개선을 통해 초등 단계에서의 영어, 수학 포기 학생을 줄일 계획이다. 

또 '공부하는 선생님' 실현을 위한 교원 연수체제 혁신에 203억원을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서토론교육,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 참여 수업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각 시·군과 교복비 지원 조례 제정을 협의한 후 2020년부터 사업비로 매년 60억원대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 계획을 수립했다. 통학지원, 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 다자녀가정 학생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등 교육비 경감 예산으로 4년간 23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센터'가 설립돼 학교 인력 채용, 원어민보조교사 관리, 학교 환경위생, 학교 시설 보수 등 교사 업무 부담유발요인을 지원한다.

안전·건강 분야 정책으로는 Δ교육 분야 안전 문제를 총괄 관리하는 부서 신설 Δ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 확대 Δ통학지원조례 제정 Δ학교 안전시설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 권역별로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가칭)가 신설되고 영서 지역 교원 연수의 거점이 될 제2교육연수원이 신설된다. 

사업별 예산 규모는 앞으로 4년간 Δ특수학교·학급 확대 617억원 Δ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 강화 430억원 Δ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 366억원 Δ특성화고 학과 개편 260억원 Δ학교·학생지원센터 구축·운영 138억원 등이 투자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72개 세부추진과제 실현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1조8421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은 교육을 전쟁으로 느끼고 있고 교사는 무력감을 느끼고 학부모는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한국교육의 구체제가 해소되고 있지 않다"며 "우리 아이들을 전쟁의 승자, 패자로 나누지 않고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승리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꿈꾸며 앞으로의 4년을 강원교육 성숙의 시간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외부 공약평가단을 구성해 해마다 공약 실천도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신뢰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