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통합운영학교 추가 3개교 지정 예정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하나의 학교로 묶은 서울형 통합운영학교가 내년 처음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송파구 도시 재건축 지역에 서울 지역 최초의 통합운영학교 '해누리초·중 이음학교'가 개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학교는 교장 1명과 초·중 교감 2명, 행정실 1개 체제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26학급(특수 1학급 포함·798명)과 중학교 19학급(특수 1학급 포함·612명) 등 총 45학급에 학생 141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는 학생 수와 지역 여건 변화에 따라 탄생한 새로운 학교 모델이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각 학교를 유지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통합하는 등 형태로 인·물적 자원을 공유·연계 운영하는데, 현재 전국적으로 100개교가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2023년까지 통합운영학교 3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추가 지정 예정인 3교는 도시 재건축으로 학교 신설 수요가 필요해 강동구 지역에 개교하는 △(가칭)강빛초·중학교와 도시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한 △초·중학교 유형 1교, △중·고등학교 유형 1교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라 학교 설립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 수와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운영학교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음학교'가 △학생 발달단계 따라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탄력적으로 전개해 유연한 성장 도모 △학교 규모 적정 유지 통한 안정적 학교운영 △학교와 마을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 역할 수행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