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승진교원승진가산점폐지철회위원회
사진=경기승진교원승진가산점폐지철회위원회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기도 교원들이 주말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을 향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경기교원승진(이하 위원회)는 교원 100여 명과 함께 도교육청 정문 앞 인도에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 11일 1년간 정책 시행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위원회는 완전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집회에서 위원회는 6274명의 교원이 서명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서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을 통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주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후배 교원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며 "경기 교원들을 위해 관련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교조 경기지부
사진=전교조 경기지부

반면 전교조 경기지부는 2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승진가산점 관련 사업 완전 폐지와 점수 쌓기 교원승진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승진가산점 폐지 적용 시기를 1년 유예한 경기도교육청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교원승진제도는 전면 내부형공모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나아가 미래지향적 민주적 학교문화를 고민한다면, 교장임용방식은 대학총장처럼 보직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교장선출보직제 시범학교 운영을 추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