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 발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대구교육청이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외부기관의 단순 홍보성 공문을 교육청에서 일괄 자동 접수한다. 또 소규모 초등학교에 보직교사 업무전담제를 실시하는 등 행정업무 경감을 실시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교육청의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교육공동체 구성원과의 참여와 소통, 공감대를 형성해 업무경감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올해부터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외부기관의 단순 홍보성 공문을 교육청에서 일괄 자동 접수함으로써 학교의 공문 접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예정이다. 

업무 관련 정보(지침, 매뉴얼, 계획서 등)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포털 내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에서 사전에 공모사업 현황을 학교에 제공해 필요에 따라 제한된 사업수 만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공모사업 자율선택제’를 시행한다. 학교는 이에 따라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모아 관행적으로 해오던 비효율적인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교육정책사업을 재정비’하고 ‘보직교사 업무전담제’를 시행, 소규모 초등학교에 보직교사 수업 지원 교사를 배치하는 등 교직원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은 학습권을 보장받고, 선생님은 수업 연구와 생활지도에 전념해 교사로서 열정과 보람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교실 구현, 함께 소통하는 여유교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