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및 조기 진단...한글 해득 도움자료 '찬찬 한글' 보급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한글 읽기와 쓰기 등 한글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 수준 전수 조사와 조기 진단을 하고(6월 예정), 한글 문해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글 해득 도움자료 '찬찬 한글'을 보급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한글 책임교육 지원단을 운영해 읽기부진 학생 진단과 지원을 강화하고, 한글 책임교육 교원의 전문성 신장도 지원한다. 

한글 읽기와 쓰기는 학습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능력이다. 2017년부터 초등 1, 2학년에 적용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위해 한글 문해 교육 시간을 62 차시로 대폭 늘렸다.

한글 문해 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3단계(기본과정, 심화 과정, 전문가과정)로 운영하고, 한글 문해 교육 방법에 대한 현장연구 및 사례분석 실행연구를 위해 교사연구회(4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실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심한 읽기부진 또는 난독증 학생을 대상으로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료 지원 사업도 한다.

유덕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지난해는 한글 문해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 진단과 맞춤형 지도 방안 기반 마련에 힘썼다"며 "올해는 한글 책임교육을 더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