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사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밖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에게 무료로 악기를 대여하는 악기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악기를 필요로 하는 서울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에게 무료로 재기증한다. 악기 기증에는 서울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소재 아름다운가게나 낙원상가, 온라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자신이 사용하던 통기타를 기증하고 이번 사업의 1호 기증자가 됐다.

지원 받은 학생은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은평구)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성동구),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관악구) 등에서 운영될 예술(악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악기나눔사업은 아름다운가게와 낙원상가가 악기를 기증하고 수리와 조율을 담당한다. 

조 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최소한 1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아가 교육 자원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순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