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 포스터
영화 '생일' 포스터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저녁 7시부터 중구 소재 메가박스 제4관에서 <네가 없는 너의 생일> 영화를 청내 직원과 함께 단체 관람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의 이번 영화 관람은 4·16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사고로 희생된 학생·교사들을 추모하고,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유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며, 안전의 중요성도 되새기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영화<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 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순남'의 가족이야기이다. 제목에 포함된 '생일'은 누군가 태어난 날이기도 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날을 의미하듯, ‘수호’를 떠나보내고 남은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수호의 생일에 수호와 관련된 인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울림을 전해 주는 장면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영화 “생일”도 관람하고, 1층 로비에는 추모행사를 위한 공간이 꾸며졌다"며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행사와 함께, 전시물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