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이 14일 막내린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야구 축제인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14일까지 5주간 주말을 이용해 장충리틀야구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치러졌으며 유소년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138개 팀에서 총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대표 세탁기업 크린토피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했다.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은 주니어리그에서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을 4대0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며 8강전에서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을 11대4, 4강전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7대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첫 대회인 순창군수배 결승에서 마지막 회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주니어리그 강자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을 6대2로 이기고 두 배의 기쁨을 만끽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 이정구 감독은 “공부하며 야구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전력이 평준화되어 우승을 예상치 못했는데,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훈련을 잘 따라 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유소년야구단 관심과 지원을 부족함 없이 해주신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과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진원기(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군은 “저희 팀은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야구장에만 나오면 즐거운데 이런 좋은 상까지 받게되어 정말 기쁘며, 공부하며 열심히 운동하여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항상 우리 유소년 눈높이에 맞춘 야구를 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정부 정책 취지에 맞게 클럽야구가 완벽하게 정착하고 리드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