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 어떻게 살릴 것인가> 제4차 토론회 개최

(사)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자유경제원은 지난 14일(토) 오전 10시,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누리과정과 유보통합을 대하는 최선의 방법은>을 주제로 대한민국 교육 어떻게 살릴 것인가 제4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누리과정은 만3~5세 유아에게 학비와 보육료를 지급하는 정책이고, 유보통합은 보건복지부 소속의 어린이집과 교육부 소속의 유치원을 통합하는 정책이다. 발제자로 참석한 이화국공립어린이집 이혜경 대표는 “누리과정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 갈등이다. 법령, 정치적인 문제 역시 심각하다. 아이들 교육이 정책, 정쟁의 문제로 확대돼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충암초 권순범 교사는 “유아교육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며 “유아에 대한 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 마찬가지다. 누리과정이든 유보통합이든 유아의 바람직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 김시영 운영위원장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 늘어나는 보편적 복지의 실행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학부모로서, 그리고 안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이화어린이집 이승민 교사는 “유보통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과 보육의 질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요구를 최대 수용해 선택의 폭은 넓히고 불편은 최소화 하는데 있다. 그것은 결국 교사의 질, 교사의 교육철학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사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했다.

화성시 새싹어린이집 차미경 원장은 “보육시설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이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면서 영유아와 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유보통합에 대한 논의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고, 이에 편승해 임기응변적인 정책이 나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자료집 보기: http://www.eduinnews.co.kr/bbs/list.html?table=bbs_12&idxno=24&page=1&total=4&sc_area=&sc_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