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야외 활동 시 개인위생, 식품 보관·섭취 주의 당부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 도시락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4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식중독이 98건(전체 355건)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28%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이는 일교차가 크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을 방치하는 등 식품 보관, 섭취,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서 올해 5~7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나들이에 주로 지참하는 도시락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식약처에 따르면, 먼저 도시락을 준비할 때 꼭 손을 먼저 씻고 준비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 음식은 설익지 않도록 주의하고 밥과 반찬이 섞이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하기 쉬운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김밥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조리된 식품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라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