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인당 월 7400원 추가 지원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가 도내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급식비를 지원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어린이집 모든 영유아들이 건강한 양육을 위한 고품질 급식을 추가비용 없이 제공한다.

급식비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224억원을 편성, 도의회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예산에는 급식비 175억원 외에 어린이집 보육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49억원이 포함됐다.

그 동안 어린이집 급식비는 시‧군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시군(18시군)과 미 지원 시군(13시군)간 차별이 있었으며, 지원내용도 시군의 재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시군의 재정여건과 관련 없이 양질의 급식 지원을 위해 이번 1회 추경예산에 추가로 224억원을 편성 지원하기로 했다. 올 본예산에 210억원을 확보한 건강과일 지원사업을 포함하면 총 434억원으로 어린이집 급식개선에 사용된다.

도내 어린이집 수는 작년 12월 말 기준 1만1682개소로 아동 39만3,49명이 다니고 있다. 급식비는 1인당 월 7400원씩 7월부터 12월까지 지원된다.

어린이집 급식비는 정부지원 보육료에 포함돼 1인당 1일 영아 1745원, 유아(누리과정) 2,000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2009년 이후 12년간 동결됐다. 도는 이에 부실급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급식이 될 수 있도록 급식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총 946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의 예산을 들여 만 3~5세 아동(누리과정)이 있는 부모들이 추가로 자부담해야 하는 보육료인 ‘차액보육료’ 월 6만6000원~9만2000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