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이 팀 창단 2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야구 축제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어린이날 주간을 이용, 양구 하리야구장 등 8개 구장에서 치러졌다. 전국 138개 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 양구군체육회, 크린토피아, 스톰, 핀스포츠가 후원했다.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경기 구리시메트로유소년야구단은 예선에서 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을 10대0으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 최강팀 중 한 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5대1로 격파하며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을 연출했다. 

4강전에서는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을 11대4로, 결승에서는 신흥 강호 경기 화성시중부유소년야구단을 9대7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의 이태경 감독은 “첫 우승이라 너무 감격스럽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특히 한예도(배명중1), 정보석(덕수중1), 왕지훈(배재중1) 등 세 명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정주(동구중1), 서영우(동구중1)도 제 몫을 해 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한예도(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 서울 배명중1)군은 “더 열심히 해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주간에 온 가족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역 축제로 거듭났다”며 “우리 어린 선수들의 눈높이에 좀 더 다가가는 유소년 야구가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