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학부모봉사단이 지난 25일 소록도에서 위문 공연과 봉사활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 학생·학부모봉사단이 지난 25일 소록도에서 위문 공연과 봉사활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지도봉사단이 소록도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거주민을 위한 위문 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27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용봉중, 서석고, 광주여상 등 170여 명의 광주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로 구성된 광주학생봉사활동교육연구회가 지난 25일 ‘2019년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록도 문화·예술 공연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실시했다.

봉사단은 소록도 성당에서 위문품을 전달하고 거주민을 위한 위문 공연, 인근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한 후 소록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소록도의 문화역사와 관광 명소를 탐방했다.

장희국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이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고,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한센인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며 자기성찰의 시간을 통해 참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용봉중학교 구윤서 학생은 “짧은 하루지만 소록도와 한센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