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낙원상가서 조희연, 박원순, 전인권 등 1000여명 참가

​​1일 낙원상가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 가수 전인권씨가 참여한 가운데 악기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6.1.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1일 낙원상가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 가수 전인권씨가 참여한 가운데 악기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6.1.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6월 첫날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사라진 악기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우리들의 낙원상가,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추진한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학생, 학부모, 시민이 참여했다.

또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 가수 전인권씨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내게 소중했던 기증 악기들이 새롭게 재탄생해 또 다른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자원 업싸이클링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연 교육감은 ‘출동, 악기수사대’에 참여해 낙원상가 곳곳에서 진행된 사라진 악기의 행방을 찾아온 학생들을 악기나눔 명예수사관으로 임명하는 등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행운권 추첨도 직접하고, 어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일 낙원상가 4층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진행된 ‘시민-학생 악기나눔’ 행사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6.1.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1일 낙원상가 4층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진행된 ‘시민-학생 악기나눔’ 행사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6.1.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는 행사답게 출연진 전원이 재능 기부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연대 음대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김형찬 테너의 공연을 비롯해 국제콩크르에서 입상하거나 한국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색소폰 박민호, 바리톤 이종민, 바이올린 원정아, 테너 유지원, 플룻 최예슬, 소프라노 김하영, 바순 신정훈, 바리톤 박사무엘)의 힘찬 공연이 펼쳐졌다.

또 마지막 공연을 이어간 색소폰 조재천의 무대는 참가한 학생들이 무대로 올라와 함께 춤을 추는 흥겨운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탤런트 김수현씨는 사전공연부터 장장 2시간30분 동안 부드럽고 매끄러운 밝은 진행으로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악기 나눔 행사를 마친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기증하는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그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기 기증에 뜻은 있으나 밖으로 가지고 나올 의지가 조금 부족한 분들을 자극하고 싶었다"며 "보고, 듣고, 경험할 즐길 거리를 만들면 악기 기증을 행동으로 옮기실 거라고 생각돼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