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암초 학생들의 우승기원 손편지. (사진=대구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남자축구 최초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 감독 정정용, 고재현 선수, 김세윤 선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구신암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점이다.

13일 대구신암초에서는 정정용 감독(1982년 졸업, 28회), 고재현 선수(2012년 졸업, 59회), 김세윤 선수(2012년 졸업, 59회)에게 응원의 손편지 쓰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2교시에 진행된 행사는 5학년 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청소년축구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축하하고, 청소년 국가대표선수와 우리학교 선배님들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정성스럽게 썼다.

편지에는 각자의 응원 메시지와 재치 있는 그림들로 모든 선수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5학년 정진형 학생은 “감독님과 선수들이 우리학교 선배님이신 게 자랑스럽고 저도 멋진 후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숙 교장은 “1972년 4월15일에 창단된 축구부를 현재도 교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선배들이 축구부로 뛰던 운동장에서 오늘도 후배 선수들이 훈련을 받으며 훌륭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우리나라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은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커다란 희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