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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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광주 교사노조가 교육공무직 모집 인원의 30%를 특성화고 졸업생에게 할당하자고 제안했다.

광주교사노조(교사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공무원·광주시교육청·광주시 지방 공무원 시험에서 특성화고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제한 경쟁 시험을 따로 시행하는 것처럼 교육공무직 시험에도 같은 제도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특성화고는 졸업 후 대학진학이 목표가 아니라 취업을 목표로 하지만 졸업 후 실제로 취업하는 비율은 20%도 안 된다. 30~40%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며, 나머지는 대학도 못 가고 취업도 못하는 경우다.

교사노조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특성화고 졸업생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시험부터 할당제를 시행해 특성화고 졸업생이 교육청 기관, 학교 곳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예정된 광주 교육공무직 공채 시험에는 41명 모집에 872명이 지원해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돌봄 전담사 100대 1, 특수교육 실무사 80.3대 1, 시간제 돌봄 전담사 58.3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