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에듀인뉴스=권경민 기자] 극단 양손프로젝트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의 작품 '배신'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더 줌 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연하는 연극 '배신'은 해럴드 핀터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의 삼각관계를 통해 거짓말과 배신의 민낯을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해럴드 핀터의 작품 '배신'은 1978년 6월15일 영국의 국립극장에서 초연됐고, 같은 해 올리비에상 최우수 신작-연극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제레미 아이언스, 패트리샤 호지, 벤 킹슬리 주연의 동명 영화 ‘배신’(각색/해롤드 핀터)으로도 제작되어 1983년 아카데미상 각색상 후보에 오르며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뉴욕 브로드웨이, 호주,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터키 등 세계 많은 나라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계속해 재공연되고 있다.

이번 연극 '배신'은 배우 양종욱, 손상규, 우정원이 호흡을 맞추며 박지혜가 연출한다. 시노그라퍼(연극과 오페라, 무용 등 공연에 적합한 공간을 창조하는 이)는 여신동, 음악감독은 정재일이 맡는다.

연극 '배신'은 7월8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한편 극단 양손프로젝트는 그동안 △마이 아이즈 웬트다크 △죽음과 소녀 △여직공 △단편소설극장 등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