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오전 10시 기념식 갖고 미래지향적 도시형 통합학교 시동

6월 20일 개교식을 갖는 서울의 첫 통합학교 ‘해누리초중이음학교’ 개교식 초청장 (사진=서울시교육청)
6월 20일 개교식을 갖는 서울의 첫 통합학교 ‘해누리초중이음학교’ 개교식 초청장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에 초·중 교육과정을 연계한 미래지향적 도시형 통합학교가 처음으로 개교한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헬리오시티에 자리 잡은 해누리초중이음학교(교장 이상일)가 6월20일 오전 10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갖는다.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일반학급 47학급(초 25학급, 중 22학급), 특수학급 2학급 등 49학급 규모로 개교한 서울의 첫 통합학교다.

통합학교란 학교급이 다른 학교를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학교로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학교의 주요 시설 및 설비를 통합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학교장은 겸임으로, 행정실 직원들은 학교급 구분 없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교기념식은 통합학교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중학생들의 연주에 맞추어 초등학생들이 교가를 부르는 공연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제작한 현수막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통합운영학교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올해 교훈, 교가, 학교 브랜드 등을 공유하는 통합운영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개교기념식, 도서관 공동 운영, 초중등 학생자치회 연합회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등 또래상담반 활동, 초·중학생이 동일한 시제로 시를 창작하여 한 공간에 전시하는 초·중학생 세대공감 행사 등 학교 각종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통합학교 운영은 향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활동 및 생활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의 성장과 적응에 강점을 갖는 미래지향적 도시형 통합학교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