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건강한 학교 성문화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성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나 다움’을 기획 개발, 5월부터 7월까지 16개 고교에 공연을 지원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기획된 성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나 다움’은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와 샌드아트 제작자, 초중고 교사들이 협의해 만들어진 공연으로, 17개 시도 최초이기도 하다. 

성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나 다움’ 공연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의 차이로 생기는 혐오 발언, 성차별의 문제, 꾸밈노동, 불법촬영 및 유포의 문제, 나 다움을 찾는 과정 등 또래 간 발생할 수 있는 성 관련 이야기를 시각화해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개했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공연과 함께 하는 성교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단순 강의식보다 공연을 통한 교육이 훨씬 전달력이 있고 이해하기 쉬워 학생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공연 중간마다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무대가 마련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