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영화적 판타지의 상징 슈퍼 히어로 소재를 독창적인 화풍으로 그리는 스웨덴 작가 ‘안드레아스 잉글런드’의 특별전 '에브리데이 히어로'를 기념해 작가가 직접 참석한 오프닝이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갤러리(8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최초 안드레아스 잉글런드 전시를 기념해 스페셜 초청 이벤트로 기획됐으며, 문화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작가가 직접 작품 프리젠테이션쇼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형태로 진행됐다. 

작가인 안드레아스는 광고와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스웨덴을 중심으로 예술가∙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미국, 독일, 대만 및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이 주최하고 롯데갤러리와 안드레아스 잉글런드의 한국소속사 IADG(아이에이디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히어로의 리얼 라이프를 다룬 '에브리데이 히어로' 전시로 슈퍼히어로의 평범한 하루하루를 사는 인간적 모습의 안드레아스 작품 20여점이 오는 28일까지 전시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귀여운 아가의 모습으로 태어나 반항적인 10대와 모험심과 무모함으로 점철된 20대를 거치고, 자신의 미약함과 피로함을 감출 수 없는 중년기를 지나 세월을 이길 수 없는 노년을 보낸다. 밖에선 용기를 뽐내지만 집안에서 혼자 공포영화를 볼 때는 무서움에 TV를 똑바로 응시할 수 없고, 천사 같은 아이 앞에서 아빠 미소를 숨길 수 없다"며 "작가는 슈퍼히어로라는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영화적 판타지에 균열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데이 히어로' 특별전을 기념해 국내 영화평론가 라이너, 아로니안이의 토크콘서트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