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취약구역 오랜 먼지 대청소 실시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선 먼저 건물 곳곳에 쌓여 있는 오래된 각종 먼지부터 없애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처 일환으로 하반기 관내 전체 초·중·특수학교 491교를 대상으로 9억8200만원을 들여 ‘미세먼지 피해예방 청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이 상주하는 일반교실, 특별교실 등 청소 취약구역의 창틀, 책걸상, 사물함, 칠판 등 곳곳에 쌓여있는 각종 먼지를 전문청소업체를 통해 집중 대청소하기로 했다. 

교실 등 학교 청소 취약구역에 대청소 사업을 하기는 부산시교육청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2019학년도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실당 7만원씩 학교에 지원한다. 단, 19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180만원, 20~27학급 학교는 19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별교실과 다목적강당 등 기타 구역에 대한 청소도 실시하도록  학교별 자체 대응투자도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업체 선정 시 ‘부산시교육청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부산지역의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선정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모든 학교의 일반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실내 대청소까지 병행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일반 가정집의 후미진 곳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듯이 학교에도 청소 취약구역 곳곳에 오래된 먼지가 쌓여있다”며 “이러한 먼지를 말끔이 청소한 후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해야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