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8명 설문조사...3개 시범지역 교육지원청 모두 만족도 높아

방과후학교 방송댄스 강좌 모습.(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올해 시범 실시 중인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제(순회 강사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에는 이 제도를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87.02점, 지역별로는 청송 86.64점, 영덕 87.12점, 청도 87.23점으로 3지역 모두 높았다.

대상별로는 학생 86.03점, 학부모 86.20점, 교원 92.06점으로 특히 교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우수 강사 확보와 순회 강사에 대한 지원 업무를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하여 교원 업무 경감으로 분석된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3048명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 6문항, 교원 7문항을 조사했다.  

순회 강사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 강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순회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88.43점, 지역별로는 청송 87.70점, 영덕 90.10점, 청도 87.84점, 대상별로도 학생 88.48점, 학부모 87.18점, 교원 92.18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교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3개 지역 모두 우수 강사를 확보, 운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실시했던전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전수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방과후학교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88.55점으로 전수 조사의 만족도 82.08점보다 6.47점 향상, 지역별로는 청송이 89.63점으로 전수 조사보다 9.07점, 영덕은 88.39점으로 전수 조사보다 3.46점, 청도는 87.81점으로 전수 조사보다 6.58점이 더 향상되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가 높고 우수 강사 확보, 교원 업무 경감 등 순회 강사제 운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내년에는 이 제도를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질 향상, 사교육비 경감 과 교육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