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340만원 예산 확보

(사진=울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중구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청과 중구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혁신교육지구 명칭을 '서로나눔교육지구'로 정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행·재정적으로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마을 교육 공동체를 구축,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교육청이 교육부에서 받은 1억6000만원과 중구가 마련한 1억8340만원 등 총 3억4340만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창의체험 교과연계 마을 교육과정 운영 ▲중구형 마을 돌봄 및 마을 방과 후 지원 사업 ▲학교급별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지원사업 ▲혁신 공공기관과 연계한 에너지 프로젝트 수업 ▲13개 동 마을자치회와 함께 하는 마을·학교 축제 등 5개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교육청과 중구는 2020년까지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는 아동과 청소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좁은 틀을 깨고,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교육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완 구청장은 "중구가 울산형 혁신교육지구의 첫 시작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자랑스러울 만큼 혁신교육지구 출발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 교육복지 만족도를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현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에 142개 기초단체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