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청북도해양교육원이 다문화가정 바다캠프를 확대 운영한다.

31일 충북해양교육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과 가족에게 바다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매년 1회 운영됐던 바다캠프를 1회 늘려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1박2일 동안 운영되는 이번 캠프는 1기는 도내 북부권(충주·제천·단양)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2기는 남부권(옥천·보은·영동)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1기는 지난 29, 30일 29가족(약 100명)이 수상 레포츠 체험, 바다수영, 모래놀이 등 다양한 바다체험활동에 참여했다. 

2기는 오는 8월1, 2일 도내 남부권 다문화가정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자신이 다문화가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뜻깊은 캠프였다”고 말했다.

권혁건 원장은 “무더운 여름 학생들과 가족들이 시원한 바다를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캠프를 통해 가족들이 즐겁고 화목한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캠프에 매년 25가족 이상이 참여해 약 600여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