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가 2019학년도 추시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고시에서 두 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중 안윤주(사진 왼쪽, 05학번, 여 34세) 씨는 육아맘으로서 시험준비 13개월 만에 울산 수석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으며, 박누리(12학번, 여 27세) 씨도 함께 합격해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우수성을 뽐냈다. (사진=울산과학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육아맘인 울산과학대 유아교육과 안윤주(05학번, 여 34세) 졸업생이 2019학년도 추시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고시에서 울산 수석을 차지해 화제다.

안윤주씨는 2018년 2월 출산 후 같은 해 5월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했으며, 올해 6월1일 진행된 2019학년도 추시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고시에 도전, 준비 13개월 만에 울산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추시 공립 유치원 임용고시에 울산은 21명을 모집, 421명이 응시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안씨와 더불어 박누리(12학번, 여 27세) 씨도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는 9월1일자로 신규 임용된 안윤주씨는 남구 월봉초 병설유치원에서, 박누리 씨는 북구 송정초 병설유치원에서 근무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이영희(98학번) 졸업생이 2017년에, 김나영(13학번) 졸업생이 2018년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울산지역 국공립 유치원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등 울산과학대는 매년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1995년 개설한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3년제)는 2017학년도부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임용고시 합격을 통한 국공립 유치원 교사를 비롯해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우수한 유아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안윤주씨는 “임용고시 합격이라는 소원이 이루어져 기쁜데 수석합격이라는 명예가 주어져 감사하고, 임용고시 도전을 위해 육아맘인 나를 돕고 적극 지지해준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아이들에게는 함께 놀고 싶은 교사로, 부모님에게는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동시에 교육의 동반자가 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누리 씨는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고맙다. 교육현장에서도 유아교육 학문연구를 지속해서 후학을 양성하는 유아교육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울산과학대 유아교육과 송연숙 학과장은 “우리대학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교육과정, 교수진, 실습시설, 예비교사인 재학생의 전공능력이 뛰어난 것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