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목포대, 전남대, 산업기술대, 한양대 등 내년 신입생 561명 모집
17개 학과 운영...2학년부터 재직자 신분 공부해 3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전남대학교 등 대학 입학 후 곧바로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하며 실무 교육을 받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 5곳이 공동 입학설명회를 일고, 2020학년도 신입생 561명을 선발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HIT 대회의실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참여 대학인 경일대, 목포대, 전남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등 5개교의 2020학년도 공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 일자리 확충 차원에서 마련된 교육모델로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 재직 상태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학생 선발 과정에 산업체가 공동 참여하며 선발 시 기업과 채용확약을 체결하고 이후 정식 채용계약을 거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난해 첫 시작됐으며, 참여 대학 5곳을 선정해 현재 17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5개 대학의 2019학년도 신입생은 총 427명이었다. 

교육과정은 3년(6학기제)로 운영되며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1학년은 전일제 수업을 통해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2~3학년은 협약 기업에 채용된 상태에서 재직자 신분으로 이론·실무교육을 받는다.

(자료=교육부)

경일대는 △스마트팩토리융합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푸드테크 등의 학과를, 목포대는 △첨단운송기계시스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스마트비즈니스 등의 학과를 운영 중이다.

전남대는 △기계IT융합공학 △스마트융합공정공학 △스마트전기제어공학 등의 학과를, 한국산업기술대는 △ICT융합공학 △창의디자인 △융합소재공학 등을 운영한다.

한양대(ERICA)에는 △소재부품공학 △로봇공학 △스마트ICT융합 △건축IT융합 등의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신청가능하며 서류·면접 등의 전형이 진행된다. 5개 대학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 총 561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시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분야의 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