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교육청이 발표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평균 키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고등학생 키를 살펴보면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8㎝로 전년보다 0.3cm 커졌으며 고3 여학생의 평균 키는 160.9㎝로 전년보다 0.1㎝ 자랐다. 평균 신장이 커지면서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는 아이들의 키를 더욱 크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 밤 10시부터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따라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키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양상태 역시 키 성장에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키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균형잡힌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단 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 성장을 일찍 멈추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키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운동도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줄넘기나 농구 등의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판을 다치게 할 수 있다. 무리한 운동 보다는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틈틈히 성장을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키가 스트레스라면 키 성장 클리닉이나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기를 통해 성장판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다. 성장판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은 채우고 면역력을 높여주면 키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4-5학년, 남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이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우리 아이의 키와 성장발달에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작은 키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라며 "평소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에 좋은 음식 등의 식단과 더불어 청소년 멀티비타민,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보충에 신경쓰는 것도 방법이다. 어린이 청소년 비타민을 구매할 때 병원, 약국 추천 순위 제품을 무작정 구매하기보다는 칼슘 함량이 충분한지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 등의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