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교사추천서 50%이상 유사 1239명

(자료=김병욱 의원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입시 서류 가운데 교사추천서 일부가 표절에 가까운 유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이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교사추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교사추천서 유사도율 20%이상 50%미만인 B수준은 4461명, 유사도율 50%이상인 C수준은 1239명이었다.

최근 3년간 교사추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2017학년도 B수준(유사도율 20%~50% 미만)은 4563명, C수준(유사도율 50% 이상)은 1171명으로 모두 5734명이었다. 

2018학년도는 B수준 4477명, C수준 1127명으로 5604명, 2019학년도는 B수준 4461명, C수준 1239명으로 5700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대교협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사도 검증 대상은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등 학종에 제출되는 서류를 대상으로 한다. 또 대학은 유사도 검증 결과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하고 이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교사추천서 표절 문제는 이를 작성한 교사의 잘못이므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교사추천서는 현재 고교 1학년이 입시를 치를 2022학년도부터 폐지되지만, 그 전까지는 활용이 되는 곳이 많다. 교사추천서 표절은 제출한 학생이 아닌 작성한 학교나 교사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